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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여름 정원을 채워주는 하얀 빛의 아름다움, 옥잠화는 늦여름의 상징적인 꽃입니다. 주로 8-9월 사이 피며, 조용히 밤에 피어나 향기를 뿜어내는 모습이 마치 고요한 사랑을 닮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옥잠화 꽃 피는시기부터 꽃말, 종류, 비비추와의 차이, 부레옥잠과의 비교, 마지막으로 키우는 방법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예쁜 꽃 사진만 보고 지나쳤던 분들도 오늘 이 글을 통해 옥잠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가 생기시길 바랍니다.
옥잠화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옥잠화는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 정원이나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이에요.
흔히 흰색 또는 연보라색 꽃이 피며, 밤에 꽃이 피고 향기를 풍기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학명은 Hosta plantaginea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이름의 유래는 꽃봉오리가 옥비녀(옥잠)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어요.
무엇보다 여름이 지나면 지상부는 말라 없어지지만 뿌리는 살아 있어, 다음 해 다시 피어나는 숙근초랍니다.
이처럼 매년 되살아나는 생명력과 고요한 아름다움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옥잠화 꽃 피는시기와 꽃말

보통 8월부터 9월 사이에 꽃을 피우며, 지역과 기후에 따라 7월 중순부터도 피기 시작합니다.
하루 중에는 낮에는 꽃이 오므려져 있다가, 오후 4시 무렵부터 서서히 피기 시작해 밤에 활짝 피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밤에 피는 향기로운 꽃”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꽃말은 굉장히 서정적이고 감성적인데요.
대표적으로 "추억", "조용한 사랑", "기다림", "원망", "아쉬움", "침착함" 등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향기와 꽃 피는 방식에서 유래된 것 같지 않나요?
예를 들어,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에 심거나 조용한 분위기의 정원에 어울리는 꽃으로 추천되곤 합니다.
비비추와 어떻게 다를까요?

비비추와 혼동되기 쉬운 식물입니다.
둘 다 백합과에 속하며 잎 모양도 비슷해서 꽃이 피기 전에는 거의 구별이 안 될 정도예요.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꽃색: 옥잠화는 흰색 또는 연보라색, 비비추는 연보라색 중심.
- 향기: 옥잠화는 향기 있는 꽃, 비비추는 거의 무향.
- 개화시기: 비비추는 7-8월, 옥잠화는 주로 8-9월.
- 꽃 배열: 비비추는 꽃이 한쪽으로 치우친 총상꽃차례, 옥잠화는 깔때기 모양으로 풍성하게 피어남.
- 번식력: 옥잠화는 번식이 어려워 군락 형성 어려움, 비비추는 번식이 더 쉬움.
이렇게 보면 정원에 향기와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옥잠화를, 군락을 형성해 풍성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비비추를 추천드릴 수 있어요.
부레옥잠과 헷갈리신다면?

헷갈리는 또 다른 식물이 바로 부레옥잠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많이 혼동하시지만, 두 식물은 전혀 다른 식물이에요.
옥잠화는 육상 식물, 즉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고,
부레옥잠은 수생식물로, 물 위에서 자라는 식물이에요.
부레옥잠은 흔히 어항이나 수경재배 용도로 쓰이며, 수면 위에 떠 있는 둥근 잎과 뿌리 부분이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번식력과 생장 속도가 매우 빨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옥잠화는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 부레옥잠은 경쾌하고 생명력 넘치는 이미지라고 이해하시면 좋아요.
키우기 방법

어떤 환경이 필요할까요?
- 햇빛: 반그늘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직사광선은 잎이 타거나 반점이 생길 수 있어요.
- 흙: 물 빠짐이 좋은 배수성이 우수한 흙이 적합해요.
- 온도: 16~30도에서 잘 자라고, 노지 월동도 가능해서 기르기 어렵지 않아요.
- 물주기: 수분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주는 것이 좋아요.
번식은 어떻게 하나요?
- 포기 나누기: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가을철 잎이 마를 즈음이나 봄철 새순이 올라올 때 나누어 심으면 됩니다.
- 씨앗 파종: 꽃이 진 후 열매에서 채종한 씨앗을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뿌리는 것도 가능해요.
관리 팁은요?
- 비료: 봄, 가을에 유기질 비료나 완숙퇴비를 줍니다.
- 분갈이: 3~4년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해충: 귀뚜라미나 달팽이 등, 뿌리나 잎을 해치는 해충을 주의해 주세요.
예를 들어, 반그늘이 드는 베란다에 흙을 섞은 큰 화분 하나 두고, 주 2회 정도 물을 준다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요.
마치며..
옥잠화는 그 자체로 조용한 아름다움과 자연의 품격을 담고 있는 식물입니다.
늦여름 저녁에 조용히 피어나는 하얀 꽃은, 한낮의 분주함을 지나온 우리에게 작지만 깊은 위로를 전해줍니다.
비슷해 보이는 비비추나 전혀 다른 부레옥잠과 구분하며 이해해보면 식물을 바라보는 눈도 더욱 풍성해지겠죠.
정원이나 베란다에 소소한 자연을 들이고 싶으시다면, 향기롭고 오래가는 옥잠화를 한 번 키워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식물 하나가 일상에 전하는 정서적인 안정감, 그 가치에 오늘 한 발 더 가까워지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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